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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호텔신라, 2분기 실적 기대치 이하 전망"… 목표주가↓

입력 2024-07-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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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호텔신라)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더딘 면세 사업 회복 등으로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지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호텔신라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94억원, 영업이익은 31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각각 4.0%, 16.9% 하회할 전망”이라며 “실적 부진의 요인은 예상보다, 면세 사업 실적의 개선 속도가 더디기 때문이다. 2분기 면세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36억원(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68.5%)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8월에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한국행 그룹투어를 허용해줬음에도, 그룹투어 회복이 매우 느리다”며 “이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함께 중국 소비자의 여행 패턴 변화 등 때문이다. 연초에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중국 경기와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느린 점은 아쉽다. 한국 면세 산업의 회복 속도 또한 매우 더디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중국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을 걸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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