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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양돈농장, 올해 경북에서 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발생농장 전 두수 살처분 및 이동 제한

입력 2024-07-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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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양돈농장, 올해 경북에서 네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
7일 예천군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되자 이동 제한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7일 예천군에 있는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발생농장은 960여 두 사육규모 농장으로, 어미돼지의 폐사가 발생해 축주가 6일 오후 신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6두를 검사한 결과 6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경북에서 4번째(전국 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발생으로 안동(7. 2.)에서 발생한 후 5일 만에 추가 발생이다.

2014년 1분기 기준으로 예천지역에는 28호 농장에서 5만700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이동 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7일 오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예천, 인접한 6개 시군(안동, 영주, 상주, 문경, 의성, 충북 단양) 소재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을 대상으로 내려졌다.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 두수 살처분을 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2호 2400여 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해 추가 발생을 차단한다. 도내 전 시ㆍ군에서 가용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집중소독을 하도록 긴급조치도 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장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과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 즉시 해당 시ㆍ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천=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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