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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밸류업 대장주 자리 굳히나…주가 상승 기대여력 많아

52주 최고가 경신,,,배당 정책·자사주 소각 등 호재

입력 2024-07-07 12:31 | 신문게재 2024-07-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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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금융주가 주목받는 가운데 KB금융이 ‘밸류업 대장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KB금융 주가는 전날 대비 2.68% 상승한 8만82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9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KB금융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KB금융이 급등하는 배경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세제 혜택이 도입될 경우 금융사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의 배당 정책과 자사주 소각 계획 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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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 중이고, 2분기에 약 340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점을 감안하면, 2분기 DPS(주당배당금)는 791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경상 순익이 5.4조원대로 향후 이익모멘텀이 뚜렷하고, 양호한 자본비율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의지도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밸류업 대장주로서의 지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올해 하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공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주가 꾸준한 cash inflow(현금유입)를 야기하는 자산으로 진화한 가운데, 가장 우월한 자본여력을 지닌 KB금융은 Buy & Hold(매수 후 보유) 성격에 부합하기 때문에 추천을 유지한다”고 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관련 인센티브가 논의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주주환원을 포함해 은행의 전반적인 자본 정책에 기반한 접근이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약 4000억원 내외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KB금융을 Top pick(최우선주)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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