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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증권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코스피 2900 전망

입력 2024-07-07 10:31 | 신문게재 2024-07-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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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코스피 2900을 향해 나아가는 등반객’ (이미지=ChatGPT 4.0, 편집=노재영 기자)

 

이번 주(8~12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과 어닝시즌 실적 발표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주간 코스피가 약 2770~29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에 대해 2770~2890포인트를 예상한다”며 “미국의 완만한 물가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코스피 밴드는 약 2830~2900포인트로 추정한다”며 “금주 JP모건을 시작으로 미국의 금융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2분기 국내외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월 1일~5일) 코스피는 5거래일 동안 57.92포인트(2.07%) 오른 2862.23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일 2780선으로 마무리했지만, 단 2거래일 만에 2800대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도 주초보다 0.34포인트(0.04%) 상승한 847.49를 기록하며 한 주의 장을 마쳤다.

지난 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578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118억원), 삼성전기(110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888억원), HD현대일렉트릭(880억원), POSCO홀딩스(564억원)에 대해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같은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는 2014억원을 팔며 다른 삼성 계열사에 대한 순매수와는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959억원), NAVER(926억원), 셀트리온(638억원)도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정부의 밸류업 세재 개선안 발표에 밸류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금융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KRX) 은행(8.14%), 증권(4.21%), 보험(1.05%) 지수는 일제히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한 주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39375.87(0.53%), 나스닥 18352.76(2.65%), 스탠더드앤푸어스(S&P) 5567.19(1.68%)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물가 지표를 통한 경기 둔화 확인 여부와 그에 따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 변화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1일과 12일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심리지수(CSI), 생산자 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6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꾸준한 하락세에 있다”며 “미국 경기가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모습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원 청문회 증언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관련 언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9일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6월), 나토 정상회의 △ 10일 제롬파월 연준 의장 연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6월) △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6월) △ 12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6월),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7월) 등이 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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