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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호실적 발표 힘입어 코스피 2860선 마감…연일 연고점 경신

입력 2024-07-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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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이미지=이원동 기자

 

5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는 2860선을 돌파하며 이틀 연속으로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29포인트(1.32%) 상승한 2862.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836.21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871.96까지 오르며 28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1조2615억원)과 외국인(1조1135억원)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2조326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지수 상승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호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잠정실적 기준 삼성전자는 2분기 10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망을 크게 웃돌았으며, LG전자는 영업이익 1조1961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500원(2.96%) 오른 8만7100원, 2900원(2.69%) 상승한 11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2곳(LG에너지솔루션,삼성바이오로직스)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세를 그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 반도체 업황 영향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며 “실적 기대감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도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메리츠금융의 금융지주 밸류업 1호 공시가 나오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의 긍정적인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엔 기업 자율공시가 본격화할 예정으로 삼성물산 등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장비와 용품(5.53%),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5.14%), 생물공학(4.59%) 업종이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2.58%), 해운사(2.05%), 핸드셋(1.98%) 업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68포인트(0.79%) 상승한 847.4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86억원을 외국인이 36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상승세로 견인했고, 기관은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380.30원을 기록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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