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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이경훈·김성현,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첫날 나란히 5언더파 공동 27위

스프링어, ‘꿈의 타수’ 59타 쳐 1위에 자리…디펜딩 챔피언 스트라카 5언더파

입력 2024-07-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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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을 비롯해 이경훈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존 디어 클래식(총 상금 800만 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 71·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성현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이경훈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각각 5언더파를 쳤다.

올 시즌 마지막 PGA 투어 특급 대회였던 트러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임성재는 이날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1개 홀을 남기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를 마쳤다.

내년 시즌 메이저 대회 및 특급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선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톱 50’에 들어야 하는데 이경훈과 김성현은 현재 100위권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얼마 남지 않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기 않고 있어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헤이든 스프링어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꿈의 타수’ 54타를 치고 스코어 카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AFP=연합뉴스)

 

1위에는 헤이든 스프링어(미국)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8개로 12언더파 59타를 쳐 자리했다. 스프링어는 PGA 투어에서 18홀 동안 ‘꿈의 타수’라 불리는 50대 타수를 친 1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지난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캐머런 영(미국)이 59타를 기록했다. 또 14번의 50대 타수 가운데 13번은 59타였다. 유일한 58타는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때 짐 퓨릭(미국)이 기록했다. 특히 퓨릭은 2013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는 59타를 쳐 50대 타수를 두 번 쳤다.

올 시즌 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스프링어는 아직 우승이 없고,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스프링어는 2020년 딸 세이지를 얻었으나 세이지는 염색체 이상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11월에 세상을 떠났다. 태어날 때부터 ‘3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병원 진단이 있었지만 결국 3년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스프링어는 딸을 잃고 약 한 달 뒤에 열린 PGA 퀄리파잉 스쿨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해 올해 PGA 투어에 데뷔했고, 이날 꿈의 타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버디 11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1타로 2타 차 2위, 김찬(미국)은 8언더파 63타로 공동 4위를 각각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제프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5언더파 66타를 쳐 임성재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하며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노승열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65위로 2라운드에 나선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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