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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금투세, 자본시장 활성화에 부정적 영향"…폐지 의견 제시

입력 2024-07-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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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5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은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위원장 후보자 기자 간담회’에서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금투세를 담당했는데,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를 도입하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법에 대해서 국회 심의과정에서 협의할 것이고, 취임한 후 도울 게 있다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금융시장 위험요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문제 △가계부채 전반 △제2금융권 건전성 등을지목했다.

그는 “우리 경제·금융은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며 “부채 총 레버리지 비율이 외국에 비해 상당히 높고, 외부 충격이 왔을 때 시스템 전이로 이어지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될 수 있어 부채에 의존하는 것을 다른 방식으로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정책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과실을 주주에게 나눠서 기업과 소액주주가 같이 성장하는 취지와 목적”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나 기업들이 자본을 원활하게 조달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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