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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현대차 제공)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밀어내고 주식 부호 3위에 올랐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88개 대기업집단 중 올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6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선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 3월 말 기존 3조8048억원에서 6월 말에는 4조6618억원으로 올 2분기에만 8570억원 넘게 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 이은 3위에 랭크됐다.
반면 김범수 의장은 본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4위로 밀렸다. 김 의장의 주식재산은 6월 말 기분 1월 초보다 1조원 넘게 빠지면서 4조2973억원에 그쳤다.
1위에 오른 이재용 회장도 이 기간 주식재산이 14조8673억원에서 8323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긴 마찬가지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주요 주식종목에서 최근 3개월 새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CXO연구소는 설명했다.
서정진 회장 역시 2위에 올랐으나 지난 3월 말 11조614억원에서 6월 말에는 10조837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9777억원이나 주식재산이 감소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