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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라면 수출액 6억 달러 육박…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

입력 2024-07-03 14:36 | 신문게재 2024-07-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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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라면을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 모습. (사진=농심)

 

올해 상반기 라면수출액이 6억 달러에 육박해 국내 농식품 수출액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6개월간 라면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32.3% 증가한 5억9000만 달러(약 8000억원)로 집계됐다. 매달 1억 달러 어치의 라면이 수출된 셈이다.

한국 라면의 최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은 온라인 채널이나 대형마트 입점 확대로 지난달 말 누적 수출액이 1억달러를 각각 돌파했다. 유럽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 상반기 기준 최초로 1억달러를 넘었다.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시장은 미국으로, 라면 수출액 증가율이 58%나 됐다.

올해 상반기 라면을 포함한 농식품 수출액은 47억7000만 달러(약 6조60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농식품 상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 중국, 일본 순이다.

중국은 소비심리가 천천히 회복되면서 지난 5월부터 수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일본은 지난해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나 지속적인 엔저와 실질임금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해 3위로 내려갔다.

기타 권역에서는 유럽,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농식품 수출 상위 품목은 라면을 비롯해 과자, 음료, 인삼, 쌀가공식품, 김치 등이다.

특히 냉동김밥, 볶음밥, 떡볶이, 쌀음료, 막걸리 등을 포함하는 쌀가공식품은 상반기 수출액이 1억3700만달러로 작년대비 41.4% 증가해 농식품중 수출 증가율이 가장 가팔랐다. 쌀가공품은 냉동김밥 등 가공밥은 건강식·간편식으로 인기를 얻었고 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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