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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건설경기지수 69.6 기록…"건설경기 부진 지속"

입력 2024-07-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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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소폭 상승했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CBSI가 전월 대비 1.9포인트(p) 상승한 6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6월 CBSI는 5월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공사기성지수(88.7, 15.7p)와 공사대수금지수(88.4, 10.2p)가 전월 대비 상승하며, 6월 종합실적지수의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 72.7, 중견기업 71.0, 중소기업 65.1을 기록했다. 대기업 지수가 하락하고 중견기업 지수는 상승해 두 지수 간 차이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84.6, 지방은 68.9를 기록해 지방보다 서울의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비주택건축지수가 석 달 연속 하락해 59.6을 기록했다. 토목지수(77.3)와 주택지수(70.0)는 전월 대비 올랐다.

6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5.9%)였으나 전월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다. 신규수주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요인은 공사기성(12.6%)과 자금조달(12.6%)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7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6월 종합실적지수와 같은 69.6으로, 부진한 경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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