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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대 금융그룹 평균 이직률 하락, 근속연수는 늘어

입력 2024-07-03 09:23 | 신문게재 2024-07-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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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생계비 대출' 20대 4명 중 1명 이자 미납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앞.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그룹 직원들의 이직률이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평균 근속 연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 전반의 직업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그룹의 총 이직률은 평균 7.6%로, 전년(9.0%)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자발적 이직률도 6.2%에서 5.3%로 0.9%포인트 하락했다. 자발적 이직률은 희망퇴직, 계약만료, 해고 등을 제외하고 본인 희망에 의한 이직만을 나타낸다.

KB금융의 총 이직률은 2022년 6.3%에서 지난해 5.5%로, 자발적 이직률은 같은 기간 3.2%에서 2.2%로 각각 하락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총 이직률과 자발적 이직률이 줄어든 반면, 신한금융은 총 이직률과 자발적 이직률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그룹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4.6년에서 14.9년으로 4개월 가량 늘었다. 특히 KB금융은 15.4년에서 15.8년, 우리금융은 14.0년에서 15.0년으로 각각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13.5년을 2년째 유지했고, 신한금융은 15.4년에서 15.3년으로 줄었다.

이처럼 4대금융그룹 직원들의 이직률 하락과 근속연수 증가는 주력 계열사인 은행을 중심으로 고금리 장기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 직업 안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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