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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병주 의원 등이 2일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정회한 이후 속개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해당 관계자는 “오전 0시가 넘어가면 자동산회고 현재로선 속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병주 의원 관련 소동으로) 여야가 이견을 못 좁혔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정부질문 도중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라고 말했다”며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했다. 발언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과를 하라”고 소리쳤다.
사회를 보던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에게 소리를 지르지 말라고 하면서 김 의원에게 사과를 권유했지만 김 의원은 거부했다. 결국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정회가 선포됐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