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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초일류' 기치…장인화 "2030년 포스코 시총 200조 달성" 비전 제시

입력 2024-07-03 06:46 | 신문게재 2024-07-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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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복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장인화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사업 내실화로 소재분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겁니다.”

2일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지난 1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2030 소재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미래 비전과 함께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2030년 기존 대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한 장 회장은 “2030년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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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가운데)이 직원들의 의견에 밝은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장 회장은 미래 비전에 대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신사업 발굴 및 사업회사 관리 △신뢰받는 경영체계·기업문화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발표했다.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기존 포스코가 발표한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 공유가 중심이었다.

 

우선, 근간인 철강은 제조원가 개선 덕분에 2300억원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고 장 회장은 강조했다. 경제적인 GX(녹색전환)를 위해선 하이렉스 기술개발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초격차 원가·기술 경쟁력 기반의 저탄소 철강 제품을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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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포항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장인화 회장과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 및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신소재 분야는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첨단소재까지 범위를 확대해 매출 5조원을 목표했다.

장 회장은 이와 함께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공개했다. CEO 후보군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 만들고 ‘윤리대담’을 신설해 CEO가 직접 ‘신윤리경영’ 체계를 정립한다. 아울러 그룹 준법·윤리경영 자문역할을 수행할 ESG전문가, 법조인 등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포스코 클린 위원회’도 설치키로 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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