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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군집 위성’ 개발된다

환경과학원, 2027년까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5기 개발
“5기 위성, 군집으로 운영 계획”

입력 2024-07-02 14:13 | 신문게재 2024-07-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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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운영 개요도 및 위성 형상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운영 개요도 및 위성 형상(사진=한화시스템 제공)

 

국내 전역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온실가스를 관측하는 초소형 군집 위성에 대한 개발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027년까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5기를 개발한 후 이듬해까지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 발표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에 따라 그 해 기획연구를 마친 후 한화시스템과 협력, 국내 최초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사업에 나선다.

이번 온실가스 관측 위성 개발은 정부의 민간 우주개발 활성화 정책인 ‘뉴 스페이스(New Space)’ 방식에 맞춰 추진된다. 뉴스페이스는 지난 1960년대 국가 주도로 개발되던 올드 스페이스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발사체와 위성 분야 기술이 개방됨에 따라 민간기업 주도로 이뤄지는 우주개발사업을 일컫는다.

개발되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K-GHG SAT)은 총중량 50kg 이하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600㎞ 이하의 저궤도를 돌며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기체인 이산화탄소와 메탄(메테인) 농도를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관측지점을 7시간 30분마다 관측한다.

이 위성의 기본 임무는 △온실가스 배출원 위치 식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이며 이외에 △국가 및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 정책 지원 △기후 위기 적응대책 수립 지원 △국가 온실가스 통계 검증, △기후테크 기술 개발 지원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관측 폭을 고려해 한반도가 촘촘히 관측될 수 있도록 5기의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온실가스 관측 군집위성은 미처 발견치 못한 온실가스 배출지점을 찾아내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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