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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노리는 완성차업계, 7월 프로모션 '모아 모아'

입력 2024-07-03 06:37 | 신문게재 2024-07-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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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여름휴가 온 자동차'
이미지 생성 AI ‘뤼튼’을 통해 생성한 ‘차 타고 여름휴가’이미지.

 

지난달 ‘판매 출혈경쟁’에 나섰지만, 불황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판매 부진 타개책으로 또 다시 7월 프로모션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은 죄다 전년대비 판매량 감소란 쓴 맛을 봤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쉐보레·르노·K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7월 할인행사에 나선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판매하고 신차를 구매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특히 전동화 모델인 GV60, G80 EV, GV70 EV 등을 구매하면 가장 큰 2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10년 넘은 노후차량 고객이 제네시스 GV 전동화 모델 시리즈나 아이오닉6, 코나 EV 차량을 구매하면 50만원 할인해 준다.

기아는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 전용 특별 할부 프로그램 ‘E-Value’를 진행해 일부 특정 카드로 결제 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V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 할인 및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해 준다. EV6와 니로 EV를 비롯해 EV9은 최대 350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이달 기아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이벤트로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 EV3 1개월 이용권을 비롯해 각종 상품을 제공한다. 모두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한 할인 공세다.

중견3사 중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 이율로 최대 36개월부터 최대 5.2% 이율(선수율 20%)로 72개월 할부 혜택이 제공된다.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 지원 및 최대 30만원 상품권을 포함해 최대 100만원 혜택을 제공해 기존 고객 유출을 막는 전략도 구사한다.

KGM은 ‘여름 휴가비 지원’을 내걸었다. 판매 조건에 상관없이 티볼리나 토레스 EVX, 토레스 EVX VAN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0만원 휴가비를 지원한다. 특히 택시 전용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100만원 휴가비를 지원해 택시 모델 판매 강화에도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SUV QM6 구매 고객을 위해 200만원 혜택을 마련했다. 추가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더하면 QM6 최대 구매 혜택은 290만원이다. 아르카나는 5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을 위한 3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매장 특별 프로모션 50만원까지 적용하면 7월 구매 최대 혜택은 80만원이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인기 차종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아르카나의 이전 모델인 XM3의 잔여 물량에 대해 150만원부터 최대 340만원까지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단종설이 계속되고 있는 중형 세단 SM6는 최대 25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이 제공되며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까지 적용할 경우 최대 4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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