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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 연장선, 대광위 본 사업 변경으로 급물살 탈듯

7월 12일 공청회 거쳐 본 사업 변경, 대광위 조정안으로 확정키로…인천과 김포 희비 엇갈릴 수도

입력 2024-07-02 09:17 | 신문게재 2024-07-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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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본 사업에 반영키 위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 공청회 개최를 밝히면서, 한동안 시들했던 5호선 연장사업의 향방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현재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추가 검토사업’ 꼬리표를 달고 있는데 이를 떼고 본 사업으로 변경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은 본 사업 즉 국가계획으로 확정이 되어야지만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신청이나 예타 조사 면제를 추진할 수가 있어 여러 가지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셈이다.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1월 김포시와 인천시가 주장하는 노선안을 절충한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5월까지 이를 최종 확정하고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변경 반영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인천시와 김포시의 노선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당초 대광위가 밝힌 5월 시한이 지나가면서 연말로 사업의 장기 표류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국토부가 본 사업 반영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공고하면서 인천시와 김포시를 압박하는 동시에 당초 지자체 협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광위가 이미 제시한 조정안으로 직권 조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는 오는 12일(금)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지하2층 중회의실B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교통연구원 유튜브 채널로도 온라인 시청할 수 있다.

이 같은 대광위의 방침에 대해 이미 대광위 조정안에 수용 의지를 밝힌 김포시는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역사 한 곳을 추가해달라던 인천시는 적지 않게 당황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공청회와는 별개로 이달 18일까지 우편(30121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350 뱅크빌딩 7층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과 앞), 팩스, 전자우편 등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에 대한 의견서를 받는다.

김포=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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