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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선 8기 2주년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최대호 시장 1일 동안구 청년오피스에서 시민과 대담
광역철도망, 자율주행, 친환경교통연계 교통혁명 주도

입력 2024-07-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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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선 8기 2주년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1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라는 주제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의 시정에 대한 성과 및 향후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일 오후 3시 안양창업 지원센터 3층 동안구 청년오피스에서 각 분야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0여명의 시민을 초대, ‘안양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관련 영상 시청과 프레젠테이션 후 이어진 대담 시간에 다양한 질문의 시민들에게 최대호 시장은 현재 상황을 공유, 앞으로의 계획과 현실적인 과제 등도 언급했다.

◇시청사 이전, 안양의 ‘양 날개’ 펴는 것 ‘선 기업 유치’ 전제

최 시장은 이날 시청사 이전과 관련 “시청사 이전은 안양시 양 날개를 펴겠다는 것, 즉 균형발전”이라고 강조하며 “접근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검역본부 부지를 시청사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용역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시는 ‘선 기업유치, 후 청사이전’이라는 원칙하에 현재 동안구에 있는 청사를 만안구 구(舊)농림축산 검역본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 시장은 “만안구에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동안구는 첨단산업과 경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기업유치 기본구상을 마련, 향후 희망기업 수요조사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약 150여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 희망 기업에 제시할 공유재산 매각대금 분할납부나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 안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시민을 더 안전하게

안양시가 명실상부 ‘스마트 도시’로 거듭난 데는 스마트도시 통합센터의 역할이 컸다.

교통-방범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치된 7,000여개 CCTV를 통합, 재난-재해, 생활안전, 범죄예방, 교통신호 체계조정 등 실시간 관리로 빠른 대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시청사 본관 7층에서 운영해 오던 스마트도시 통합센터는 올해 4월 신축 건물로 이전, 새롭게 문을 열며 더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소 이후 올해 5월까지 143개국 720개 도시와 국내 1,386개 기관에서 총 2만3,983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왔다.

또한 신축 이전과 함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가 시범운행을 시작, 스마트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으며 고정밀 지도를 기반으로 차량의 라이다-레이더-CCTV 등 감지기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주야로는 버스노선이 부족했던 동안구청~비산체육공원 구간을 주간에 운행, 대중교통 취약시간인 심야(0~2시)에는 주요 지하철역(인덕원역~범계역~안양역)을 오가며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전국 최초 민간 운수사와 협약, 위탁운영을 계획 중이다.

◇6개 노선 모이는 수도권 철도 거점 ‘안양이 교통혁명 주도’

인덕원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정차가 확정된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까지 총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인덕원 주변 약 15만973㎡ 부지를 ‘콤팩트시티’로 개발, 랜드마크?복합 환승센터-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석수역과 지하철 1호선까지 더하면 시는 6개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철도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편의는 물론이고 산업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전기자전거 보급,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 계획이 있느냐?”며 친환경 교통에 대해 질의했다.

최 시장은 “친환경에너지 확대가 전 세계 과제가 된 상황에서 시가 추진 중인 인덕원 콤팩트시티, 박달스마트시티 등도 친환경 교통조성을 전제로 한다”며 “앞서 말한 광역철도망과 스마트도시 통합센터 및 자율주행버스,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까지 연계, 안양이 교통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주거복지 위한 정책도 지속

이날 시민과의 대화가 이뤄진 동안구 청년오피스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류 공간으로 지난 2016년 6월 문을 열어 개방형 책상과 공유키친, 회의실 등 시설을 갖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청년창업펀드 1호 조성(921억원)과 2호 조성(59억원) 선포식이 열린 청년 창업의 상징 공간이기도 하다.

얼마 전 안양에 이사온 뒤 정착을 결심했다는 또 다른 시민은 “안양 집값이 아주 비싼 편인데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그런 이유로 시가 2032년까지 청년임대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주거비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등 각종 주거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인덕원 주변과 박달스마트시티 등이 완성되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시장은 “민선 8기의 반환점이 되는 특별한 날 미래를 함께 그려갈 주역들과 대화를 나누게 돼 너무 기쁘다”며 “길잡이가 되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안양의 미래와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거·취업·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는 안양시는 오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청년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으로 올해 1월 덕현지구(105세대)에 이어 2일 비산초교 주변지구(133세대)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안양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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