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김인경-강혜지 팀, LPGA 투어 팀 경기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인뤄닝-티띠꾼 팀, 22언더파로 역전 우승…고진영 팀·성유진 팀·김아림 팀 공동 8위

입력 2024-07-01 08: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김인경 강혜지
김인경(왼쪽)과 강혜지.(AFP=연합뉴스)
김인경과 강혜지가 한 팀을 이뤄 출전한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경기 방식의 다우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인경-강혜지 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 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포볼로 치러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해 나나 마센-니콜 에스트루프(이상 덴마크) 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 LPGA 투어에선 유일하게 2인 1조로 팀을 꾸려 출전해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1타 차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인경과 강혜지는 2017년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 통산 8승을, 강혜지는 데뷔 첫 승을 노렸지만 공동 3위로 마쳐 아쉬웠다.

김인경은 2019년 11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에소 공동 8위를 차지한 이후 4년 8개월 만에, 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공동 4위에 오른 후 2년 만에 각각 ‘톱 10’에 올랐다.

김인경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혜지와 코스에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새롭고 좋은 경험 이었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혜지는 김인경에 대해 “경험이 정말 많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서 항상 침착하다. 덕분에 나도 코스에서 침착해질 수 있었다. 내년에도 함께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인뤄닝과 티띠꾼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AFP=연합뉴스)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 팀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2타를 합작해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위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022년 LPGA 투어 데뷔 동기로 나란히 통산 2승씩을 기록했다. 티띠꾼은 데뷔 시즌 2승을 올리며 ‘올해의 신인’을, 인뤄닝은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포함해 2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 승부는 18번 홀(파 3)에서 결정됐다.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홀 4.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역전에 성공하고 1위에 자리하며 먼저 마쳤다.

우승 경쟁을 벌이던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18번 홀에서 연장전으로 승부를 몰고갈 수 있는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파를 기록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2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틴 김(미국) 팀은 이날 5타를 줄여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 팀, 성유진 팀, 김아림 팀은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해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김아림은 노예림(미국)과 팀을 꾸려 출전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