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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인스타 개설·전통시장 방문 등 표심 공략

입력 2024-06-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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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당권주자들<YONHAP NO-4430>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의원(사진 왼쪽부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30일 각각의 전략으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4·10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최재형 전 의원, 당원들과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그동안 영남·충청권 당협을 돌며 당심 확보에 집중했던 나 후보는 이날 민생 행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독과점 배달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이익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특정 소수의 배달앱에 종속되는 일이 없도록 배달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오후에는 경기 남양주을과 포천·가평 등 지역 당협 간담회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윤상현 후보는 이날 부산 연제·부산진을 당협 간담회에 참석했다. 전날 대구 지역 당협을 순회한 데 이어 이틀째 영남에서 당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자신이 중도·수도권·청년(중·수·청)으로 외연을 확장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수십차례 제기하면서 우리 당이 보다 중·수·청에 가까운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내 생각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여론전을 펼쳤다.

원 후보는 브리핑에서 “정권을 성공시키고 당을 단합시키는 ‘업그레이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나는 ‘업윤’(UP尹·업그레이드 윤석열) 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 캠프는 대구 서문시장 상인 부부인 장영기, 박금미 사장이 캠프 후원회장을 맡았다고도 밝혔다. 원 후보 측은 “대구의 아들이 되겠다는 원 후보의 마음에 함께 해주면 좋을 것 같아 후원회장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영남을 다녀온 한 후보는 주말 동안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에게 전화를 돌리며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후보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지지자들과 소통에도 나섰다. 한 후보는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양이’, ‘탄이’ 사진을 첫 게시물로 올렸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과 촬영한 사진, 총선 이후 당 동료들이 선물한 케이크 사진을 게시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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