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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강혜지,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서 공동 2위…1위와 1타 차

유잉·컵초, 15언더파로 1위…고지영 팀·성유진 팀은 10언더파 공동 10위

입력 2024-06-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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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진와 김인경
강혜지(왼쪽)와 김인경.(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7승의 김인경과 우승이 없는 강혜지가 팀을 이뤄 출전한 LPGA 투어 유일의 팀 경기 방식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인경 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 70·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8위에서 16계단 상승해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팀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출전해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 방식은 1, 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른다. 그리고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이다.

앨리 유잉과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팀이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위에서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컵초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바라보게 됐다.

김인경과 강혜지팀은 최종 4라운드에서 김인경은 7년여 만에, 강혜지는 2009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1승 포함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인경은 2017년 메이저 대회였던 브리티시 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다.

이날 경기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인경 팀은 12번, 16번 홀(이상 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김인경 팀은 5번 홀(파 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교포 선수로 팀을 짠 그레이스 김(호주)-오스턴 김(미국)은 이날 공동 1위로 출발했으나 1타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해 3계단 밀려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팀을 이뤄 출전해 이날 2타를 줄여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공동 22위에서 12계단 상승해, 성유진-사이고 마오(일본) 팀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 해 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유해란과 올 시즌 ‘신인’ 이소미 팀은 이날 공동 9위로 시작했지만 2타를 잃어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9계단 밀려났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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