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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밥상에 자주 오른 버섯요리, 여름 면역력 높여

궁중음식연구원 ‘꽃송이버섯’ 요리 선보여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버섯요리
버섯의 유익한 성분 중 특히 주목받는 베타글루칸
현존하는 식용 버섯 중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가장 높은 ‘꽃송이버섯’

입력 2024-06-2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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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음식연구원 한국예술장인
궁중음식연구원에서 한국예술장인 비법전수과정에 코스요리 특강중 꽃송이버섯을 활용 요리시연 시식하며 즐거워하는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궁중음식연구원 제공
임금님 밥상에 매일 올라갈 정도로 건강한 식품인 버섯.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특히 좋은 음식이다.

기존에 우리 밥상에 많이 오르는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팽이버섯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버섯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다당류의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함유돼 있다.

버섯의 유익한 성분 중 특히 베타글루칸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베타글루칸은 면역기능을 활성화함으로써 면역력을 강화하는 성분이다.

우리 몸에 생기는 종양이 자라는 것을 막아주고 세포가 잘 재생되어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 등 일부 환우들 카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존하는 식용 버섯 중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가장 높은 버섯을 꼽자면 ‘꽃송이버섯’을 들 수 있다.

꽃잎이 모인 것처럼 탐스러운 모양의 꽃송이버섯은 ‘하늘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식감이 좋고 은은한 향이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식재료다.

실제 베타글루칸 함량을 송이버섯, 영지버섯, 차가버섯보다 약 2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다.

궁중음식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음식 문화를 연구하고 계승하는 데 앞장선 전통 식문화 연구의 종가인 ‘궁중음식연구원’에서도 꽃송이버섯을 이용한 요리에 관심을 보이는 등 식재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 음식의 전통과 맥을 잊고자 끊임없이 연구하는 궁중음식연구원은 늘 새로운 식재료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 밥상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요리 솜씨가 예술적인 경지에 도달한 한식예술장인들이 오랜 세월 쌓은 내공으로 좋은 식재료를 소개하고 조리하면서 한국의 식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은 한식예술장인과 함께하는 궁중음식으로 만드는 코스요리 특강에 28일 꽃송이버섯 샐러드 요리 시연과 시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함께 참여한 한식예술장인들은 꽃송이 버섯이 흰목이버섯인 줄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되었다며, 영양가도 높고 식감도 좋은 꽃송이버섯을 이용한 요리를 앞으로 자주 하게 될 것 같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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