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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국내외 산업용·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꽉 잡는다

입력 2024-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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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손잡고 북미 시장에 윤활유를 직수출했다.(사진제공=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가 북미 윤활유 시장 진출과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산업차량용 윤활유인 ‘엑스티어(XTeer)’ 제품을 공급하며 북미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북미 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 지역이지만, 국내 제조사 점유율이 낮아 이번 진출이 글로벌 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됐다.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 북미 법인에도 공급을 개시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 북미법인과는 공급 협의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향후 HD현대건설기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북미 지역 판매를 확대해 갈 계획이며, 북미 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올 초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론칭하며 제품 2종을 출시했다.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Top-Tier’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Mid-Tier’ 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역할을 해 모든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액침냉각액 윤활유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HD현대오일뱅크는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로 특허청에 관련 상표를 출원해 등록을 완료했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저장장치 등을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특수 유체에 담궈 열을 식히는 제품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시장 확대 기조에 맞춰 액침냉각 기술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개발하고 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윤활유 제조사 중 후발주자이나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를 내세워 산업용 윤활유 시장을 적극 공략, 내수 시장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현재 러시아, 베트남, 페루 등 판매 잠재력이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9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윤활유 매출액은 약 4000억원 수준이며, 2026년까지 5000억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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