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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간호사들 사랑은 실천, 다문화가정 초등생 초청 행사

폭염에도 병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코플로깅’수시로 펼쳐

입력 2024-06-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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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간호사회 에코플러깅
인천세종병원 간호사회 회원들이 에코플러깅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사랑은 실천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며 여유가 생기면 도와야겠다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지만 늘 그렇듯 생각에 그치는 일이 많다.

작은 사랑의 발걸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인천세종병원 간호사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관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인천세종병원 간호사들은 최근 관내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10명을 초청해 심장박물관 견학을 진행하는 한편 폭염에도 병원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코플로깅’을 수시로 펼쳐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 앞에 위치한 심장박물관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과 궤를 같이하는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인솔자 및 강의자는 간호사들이 담당했다. 이들은 심장의 구조, 혈액 순환, 심장병 진단, 치료, 심폐소생술(CPR) 등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교육했다.

간호사들과 아이들은 심장박물관 견학 후 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나만의 우산 만들기 행사를 이어갔다.

아이들은 저마다 햇님, 달님, 구름, 별 등을 투명 우산에 그려 넣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편 꿈을 키웠다.

인솔 및 강의에 나선 강혜영 수간호사(특수검사팀)는 “날이 갈수록 다문화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편견은 여전하다”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엄연히 우리나라 사람이다.

그동안 여러 방면에서 편견 탓에 불편함을 가졌던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앞으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병원 간호사들은 이와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인 에코플로깅을 이번 달에도 이어갔다.

간호사들은 인원 및 범위 제한 없는 이 같은 에코플로깅을 수시로 펼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병원 주변~계산천 일대에서 진행한 에코플로깅에는 갑작스레 찾아온 폭염에도 특수간호부 소속 간호사 4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환경 정화 활동 및 환경 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인천세종병원 김순옥 간호부원장은 “인천세종병원 간호사들 역시 지역사회의 일원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희망 가득한 동네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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