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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사, ‘저출생 극복’ 뜻 모아…“한명만 낳아도 1000만원”

입력 2024-06-27 14:28 | 신문게재 2024-06-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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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저출생 극복’ 나선 KB국민은행
이재근 KB국민은행장(좌측)과 김정 KB국민은행지부 위원장(우측)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2분기 노사협의회 조인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노사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자녀 1명 출생 시 10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출생·육아 관련 복지 및 인사 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우선 ‘출생 장려금’은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자녀별 첫째 8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후 300만원 지급에서 각각 1,000만원·1,500만원·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의료비 지원’도 강화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현행 최대 500만원에서 100% 증가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배우자 출산 휴가 기간도 연장한다.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0일 동안 휴가 사용이 가능했으나, 이를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요건도 ‘9세 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완화했다.

국민은행 노사는 이번 개선방안에 대해 지난 26일 합의를 완료했다. △출생 장려금 상향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는 즉시 시행된다.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저출생 극복의 필요성에 노사 모두가 적극 공감해 출생 및 육아 지원 강화에 합의를 이루게 됐다”며, “앞으로도 저출생을 비롯해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우리 사회 내 다양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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