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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사 사장 “우리와 잘 맞는 매력적인 회사 합리적 가격에 인수”

“그룹의 리밸런싱 포함된 흐름 중 하나…CDMO 전환 아닌 추가 확보 차원”

입력 2024-06-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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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0억을 투자, 독일의 백신 위탁생산(C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주도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잘 맞는 매력적인 회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했다”고 평가했다.

 

3390억을 투자, 독일의 백신 위탁생산(C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주도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잘 맞는 매력적인 회사를 합리적인 가격에 인수했다”고 평가했다.

안재용 사장은 27일 열린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 체결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와 IDT 바이오로지카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 3.0을 가속화하는 강력한 동력을 통해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SK그룹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제약·바이오 계열사 간 협력을 추진하는 이른바 ‘리밸런싱’ 과정에서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역시 SK그룹의 리밸런싱에 포함된 하나의 흐름이며, 적절한 시기에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안 사장은 “그룹의 리밸런싱은 결국 ‘선택과 집중’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CDMO 사업을 하기 위해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는데, 우리는 CDMO도 하고 자체 백신 생산을 위한 생산 설비로도 IDT 바이오로지카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CDMO로의 전환이 아닌 CDMO 사업을 추가로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부문에서 SK팜테코와 영역이 겹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또 같이’를 강조했다.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에 앞서 SK팜테코와도 충분한 논의를 거친 만큼, 향후 다양한 옵션을 함께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 사장의 판단이다.

안 사장은 “CGT 사업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역할들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팜테코는 각각 다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지금이 좋은 회사를 좋은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보고 있다.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하나의 앵커로 적극적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IDT 바이오로지카를 통해 백신 사업만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며 “IDT 바이오로지카가 보툴리눔 톡신과 세계 최초 항암 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백신을 우선으로 각종 카탈로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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