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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사망자 총 17명 신원확인

노동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사망자 신원 3명 추가 확보…중국12명·한국4명·라오스1명 숨져

입력 2024-06-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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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합동 감식<YONHAP NO-3273>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뒤 현장 모습(연합)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 알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로 숨진 23명의 사망자 중 1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27일 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고용노동청장(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20명 중 3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보해 총 17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국적별 사망자는 중국 12명, 한국 4명, 라오스 1명으로 확인됐고 성별로 보면 여성이 12명으로 남성 5명보다 많았다.

정부는 지난 26일 14명의 신원을 파악한 데 이어 이날 3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6명에 대해서도 서둘러 신원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민 본부장은 “신원확인을 위한 대조 시료는 모두 채취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경기노동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16시부터 이날 00시 30분까지 아리셀 등 3개 업체와 5곳의 장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양 기관은 리튬 전지 취급, 검수·포장 과정에서 발화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증거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재 상황 등에 대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여부,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증거 자료 등을 확인·분석 중인 것으로 밝혔다.

민 본부장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화재 원인 및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어제는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곳을 자체점검 시행하도록 했고, 100곳의 전지 제조업체를 선정해 전국 지방노동관서에서 긴급 현장지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1회 피해자 가족 지원에 대한 상황 공유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유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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