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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 2만1000가구 입주… 수도권 물량 2013년 이후 최저

입력 2024-06-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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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4-06-27 095839

 

다음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전셋값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에는 전국 아파트 총 44개 단지, 2만1070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2749가구로 2013년 7월(2094가구) 이후 가장 낮다. 지난달(1만5029가구)에 비해서도 크게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 모두 절반 이상 줄었고, 인천의 경우에는 입주예정 단지가 없다.

서울의 7월 입주예정 물량은 483가구, 경기는 2266가구다. 주요 입주예정 단지는 경기는 평택시 고덕동 ‘호반써밋고덕신도시3차’(703가구), 안성시 공도읍 ‘안성공도센트럴카운티에듀파크’(433가구), 이천시 마장면 ‘휴먼빌까사포레’(338가구) 등 택지지구 물량이 많다. 서울은 성북구 안암동3가 ‘해링턴플레이스안암’(199가구),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동일센타시아’(162가구) 등 역세권 중소규모 3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1만8321가구로 △충남(3769가구) △대전(3082가구) △경남(2510가구) △경북(1930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 최다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동구 천동 ‘리더스시티’(1328가구), 중구 선화동 ‘대전하늘채스카이앤’(998가구) 등 동구와 중구에 물량이 집중됐다.

충남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천안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1460가구), 천안시 동남구 다가동 ‘천안극동스타클래스더퍼스트’(1225가구) 등에서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입주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2023년 7월부터 계속해서 상승 중”이라며 “통상 7월은 휴가, 장마 등으로 인한 이사 비수기에 속하지만 입주 물량이 2013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2749가구에 불과하고 7월이면 임대차2법의 4년 계약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고 설명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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