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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강원랜드, 경쟁 심화 및 규제 완화 부재 '이중고'"…목표가↓

입력 2024-06-27 09:17 | 신문게재 2024-06-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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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이미지=강원랜드)

 

KB증권이 아시아 인근 국가들과의 경쟁 심화와 카지노 규제 완화 부재 등이 우려된다며, 27일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내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전체 방문객 수가 줄어들고, 불경기로 인해 인당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충원된 인력과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719억원을 기록해 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 대비 3.2%포인트(p)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 4월 ‘K-HIT 프로젝트 1.0’을 공개했는데, 해당 프로젝트가 실행되려면 카지노 영업을 관장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며 “문체부에서 규제 완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아시아 인근 국가들의 카지노 산업 투자 증가로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을 2860억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대비 6% 내린데 이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9% 하향한 2980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출로 인한 과매도 상태”라고 짚으며, 투자 의견은 종전과 동일하게 ‘매수’로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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