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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3분기 양호한 실적 기록했지만 시간 외 거래서 5% 하락

마이크론, 2024회계연도 3분기 매출 68억달러
"HBM, 내년까지 품절…AI향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4분기 전망 예상치에 부합…투자자 기대 못미쳐

입력 2024-06-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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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월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8억1000만달러(약 9조496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인 66억7000만달러를 웃돌았으며 메모리 불황이었던 전년 동기 매출(37억5000만달러) 대비 82% 늘어난 결과다.

산자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최고경영자)는 “마이크론은 강력한 AI 수요덕에 회계연도 3분기 가이던스 범위를 초과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매출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AI향 제품의 실적 상승이 견인한 결과다. 회사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HBM이 내년까지 품절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회사는 AI향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메흐로트라 CEO는 “HBM와 같은 고수익 제품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SSD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50%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확대될 AI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2025회계연도에 상당한 매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은 4분기에 76억달러(약 10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월가에서 내다본 예상 실적과 같다.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에서 일부는 마이크론의 4분기 매출이 8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4분기 전망치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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