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시황 · 증시분석

외국인 매수세 속 코스피 2790선 마감…5거래일만에 회복

입력 2024-06-26 15:4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국내 증시 강보합세
(이미지=이원동 기자)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792.0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7.66포인트(0.64%)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약세장인 2767.43으로 시작했으나, 최저가 2762.98을 찍고 장중 꾸준히 상승세를 키웠다.

외국인이 50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3억원, 376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00원(0.62%) 오른 8만1300원, 1만2000원(5.33%) 오른 23만7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 두 기업 모두 외국인 매수세를 보이며, 연이틀 매수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무역회사와판매업체(4.60%), 건강관리기술(3.26%), 가정용기기와용품(2.59%) 등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가스유틸리티(2.87%), 디스플레이패널(2.71%), 건강관리장비와용품(2.53%) 업종은 내림새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3포인트(0.02%) 상승하며 84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수차례 상승장과 하락장으로 전환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개인이 13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억원, 1158억원을 순매도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5일 미국 증시에서도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지수도 많이 올랐고, 반도체 기업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도 미리 반응하며, 앞서 부담스러워서 빼둔 투자금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내일 마이크론 실적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같다”고 부연했다.

이날 외환거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오른 1388.70원으로 마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