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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D-30’ 식품업계, 올림픽 특수 마케팅 총력전

엔데믹 이후 관중과 함께하는 첫 올림픽
오비맥주 카스, 파리 에펠탑서 한식포차 열고 현지 홍보
파리바게뜨 파리 현지 매장서 대표팀 후원

입력 2024-06-27 12:00 | 신문게재 2024-06-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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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올림픽’ 파트너십 기념식에 참석해 올림픽 선전 기원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올림픽 히어로즈. (왼쪽부터 시계방향) 유남규, 김수녕, 배하준 대표, 하태권, 조준호, 서혜연 부사장, 곽윤기, 구자범 수석부사장. (사진=오비맥주)

 

2024 파리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식품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기업들은 이전과 달리 축제 분위기 속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올림픽 특수’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올림픽 공식 맥주로 선정된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와 논알코올 음료 ’카스 0.0‘를 앞세워 오는 6월 말부터 올림픽 캠페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논알코올 음료가 역대 최초로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지정됐다.

앞서 ’카스 프레시‘와 ’카스 0.0‘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은 먼저 출시됐다. 오비맥주는 본격 △올림픽 관련 TV와 디지털 광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이번 ‘2024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가’로 선정된 ‘파이팅 해야지’ 노래의 주인공인 케이팝 그룹 세븐틴 △부석순과 협업한 AI 응원 영상 서비스, △한정판 굿즈 출시 등 다양한 접점에서 전방위적으로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카스 올림픽 마케팅은 파리 현지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카스는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에펠탑 근처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주류 문화를 테마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전 세계인이 찾는 축제의 장 한 가운데서 카스의 위상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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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의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경기 직관 티켓 증정 이벤트 포스터(왼), 파워에이드 올림픽 스페셜 패키지 제품(오). (사진=각사)

 

SPC의 파리바게뜨는 대한체육협회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 (Team Korea)’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오는 2028년 말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파트너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 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캐릭터 ’달리‘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이에 파리바게뜨는 ‘2024 파리올림픽’의 국가대표 선수팀 출전 경기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파리바게뜨 매장에 방문하거나 ‘파리바게뜨 앱’ 또는 ‘해피오더 앱’에서 2만 원 이상 제품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결제 영수증에 적힌 응모 번호를 기입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번 이벤트는 해피포인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소비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농심도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시즌을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프랑스 현지 유통업체와 협업해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파리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를 앞세워 국가대표 후원에 나선다. 지난달부터 2024 파리올림픽 스페셜 패키지가 적용된 제품을 판매하고,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한 광고도 공개했다. 지난 20일에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스페셜 기프트를 전달했다.

다만 이번 올림픽은 파리와 국내 시차가 7시간으로 크고, 인기 종목인 구기종목 출전 경기가 ‘여자 핸드볼’로 한정돼 올림픽 특수를 노리기 어렵다는 예측도 나온다.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자 축구 종목도 빠진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K-푸드가 유럽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현지에서 마케팅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파리에서 열리다 보니 지난 올림픽보다 시차가 크지만 구기 종목 외에도 양궁, 펜싱 등으로 ‘집관족’들의 올림픽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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