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하나증권 "제주항공, 업계 비수기에 비용증가까지"…목표가 하향조정

입력 2024-06-26 14:32 | 신문게재 2024-06-27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제주항공
(이미지=제주항공)

 

하나증권이 26일 제주항공에 대해 비수기와 비용증가 요인이 맞물렸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기존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 요인의 주요 요인은 조업비 증가인데, 특히 일본 공항에서의 조업비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조업료는 항공사 운항횟수와 연동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내 조업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조업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는 일본노선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실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나아가 2분기는 항공수요 비수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477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영업이익률 4.2%)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2분기 일본과 동남아 노선 수요는 양호했다”며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680억원, 국제선은 39% 증가한 35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비용 증가와 항공유가, 환율 등이 높아지면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중국 노선 탑승률이 제고된다면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짚으며, 투자의견은 종전과 같이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