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정치일반

정부, 화성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 입건·전면작업중지 조치

"전면작업중지 명령 아리셀 공장 내 동종·유사재해 방지위해”

입력 2024-06-26 11: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화성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 합동 감식<YONHAP NO-3273>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화재로 총 31명의 사상자(사망23명·부상8명)를 낸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 관계자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한 혐의로 입건했다. 아울러 공장 전체에 대한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민길수 고용노동부 지역사고수습본부장(중부고용노동청장)은 26일 ‘화성 화재사고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의 조치 사항을 발표했다.

브리핑에서 민 본부장 지난 24일 11시 40분쯤 23명 사망자가 모두 수습됐다고 밝혔다. 현재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한국 국적 김 모씨(52),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이 모씨(46), 한국 국적으로 실종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수습된 김 모씨(47) 등 3명이다.

민 본부장은 입건된 공장 관계자 3명과 관련해 “향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면작업중지 명령은 아리셀 공장 내 동종·유사재해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정식 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유사 위험시설 사고를 막고자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곳에 리튬 취급 안전수칙 자체점검표를 토대로 긴급 자체점검을 시행하도록 했다. 전지 관련 200여개 회사는 소방청 주관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부터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민 본부장은 사고 현장에서 전날 낮 12시부터 오후 16시 10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9개 기관 약 40명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감식 내용을 분석해 향후 화재 원인과 법 위반 사항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