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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들 인천SSG 홈경기 시구·시타자로 나서

호국보훈의 달 맞아 숭고한 희생 기리고, 참전 영웅 예우

입력 2024-06-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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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희 야구 시구
강용희 6.25 참전용사가 인천 SSG 홈경기장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6·25 참전용사들을 인천SSG 홈경기장으로 초청해 호국보훈정신 계승 행사를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KT와의 홈경기에서 인천 6.25참전유공자의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6·25전쟁 발발 74주기를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쟁에 참전했던 강용희 옹(95세, 대한민국 6ㆍ25참전유공자회인천지부장)과 이명섭 옹(91세, 계양구지회장)이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용희 옹은 6ㆍ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 8240부대에 입대해 서부전선 일원에서 게릴라전을 전개했다.

이명섭 옹은 논산 제2훈련소에 입대해 참전용사로 활약한 후 1978년 33사단 육군상사로 전역했다.

이번 참전유공자의 시구·시타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시민과 함께 숭고했던 희생을 기리고 일상에서 영웅을 예우하기 위해, 인천시와 SSG 랜더스가 뜻을 모아 추진했다.

특히 행사 전 유공자들의 소감을 담은 짤막한 인터뷰 영상이 방영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시구를 했던 강용희 옹은 “많은 관중들 앞에서 뜻깊은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참전유공자 등 많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SSG 랜더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로야구 경기 시 호국영웅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함께하기로 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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