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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논란 한 달만에 입장…“경찰 조사서 진실 밝힐 것, 허위 사실엔 법적 대응”

입력 2024-06-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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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에 대한 갑질 폭로가 나온지 한 달 여만에 현재 상황을 공유했다.

26일 강형욱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강형욱은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더불어,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며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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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최근 자신과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힌 강형욱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번 사건으로 자신 역시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말하며 회사 대표가 아닌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형욱은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개통령’이란 별칭으로 유명해진 강형욱은 지난달 18일 그가 운영 중인 반려견 훈련 업체 보듬컴퍼니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문제가 폭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었다는 직원들은 한 채용·구직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했다”, “직원 감시가 심했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머슴 같았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달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로자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억측과 비방, 허위 사실이 많다”, “열심히 일한 직원, 훈련사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조치도 할 계획” 등 해명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오는 30일을 끝으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할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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