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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생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서학개미'…"국내 주식시장 대비 안정성"

입력 2024-06-26 09:15 | 신문게재 2024-06-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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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에 나서는 대학생
이미지는 생성형 AI ChatGPT 4.0을 통해 생성한 ‘해외주식 투자에 나서는 대학생’ (이미지=ChatGPT 4.0, 편집=이원동 기자)

 

국내 대학생 투자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대학생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투자 동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가 해외 주식에 투자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향후 해외 주식 비중을 확대할 생각이 있다’(89%)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재 해외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대학생 중에서도 87%가 ‘1년 이내에는 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 투자지역은 역시 미국(86%)으로, 2위와 3위인 일본(5%), 중국(3%)과 큰 격차를 보였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이유(복수 응답)로는 ‘한국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어서’가 41%, ‘실적이 우수하거나 유망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가 36%로 다수를 차지했다

주식 투자 정보를 얻는 경로로 SNS와 유튜브 등 뉴미디어 채널은 30%에서 41%로 증가한 반면, 뉴스(25%, 기존 34.9%)나 증권사 리포트(10%, 기존 19.3%) 등은 영향력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로 ‘종목의 사업 전망 및 경쟁력’(3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테마 및 트렌드’(24%) △기업의 실적 및 재무 상태(16%) △경제 환경이나 제도 변화에 따른 수혜(11%) 등 답변이 나왔다.

또한 응답자의 40%는 주식뿐 아니라 ‘가상 화폐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대답했는데, ‘높은 기대 수익률’(56%)과 ‘미래 가치’(20%), ‘24시간 거래 가능’(14%) 등이 투자 요인으로 지목됐다.

주식 외 투자 중인 금융자산(복수 응답)으로는 예·적금 및 원금 보장형 자산(41%), 상장지수펀드(ETF)(24%), 펀드(14%), 채권(11%) 순으로 나타났다.

증시 관련 가장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금융 투자 소득세 등 금융 투자 관련 세제’(36%)와 ‘공매도 제도’(23%),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기업 가치 제고’(15%)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대학생 4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조사 응답자의 주식 투자 경력이 이전보다 늘어났다. 투자 기간이 ‘3년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4%로, 2년 전 조사(18.6%) 대비 크게 늘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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