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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대박신화, IPO로 잇겠다"…"고품질 게임 개발 역량 확보 목표"

입력 2024-06-25 13:08 | 신문게재 2024-06-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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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가 25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프트업)

 

시프트업이 고품질 게임 개발 역량을 확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첫 타이틀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한데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시프트업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니케는 3인칭 슈팅(TPS)과 수집형 RPG 요소를 서브컬처 장르와 통합한 게임으로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매출 기준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처 IP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역동적인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을 앞세운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전문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 게임 중 1위인 9.2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 임원진
김형태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시프트업 임원진이 IPO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프트업)

 

시프트업은 현재 출시한 대표작들의 IP 확장 전략을 통해 지속적이고 가시성 있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니케의 경우 신규 유저 유입과 유지율 증가가 목표이며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계획 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버전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후속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로서 밸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차기작 개발부터는 시프트업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과정을 신속화함으로써 고품질의 게임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와 함께 게임 퍼블리셔의 기술과 품질관리(QA) 지원을 통해 게임 품질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평균적인 AAA급 게임과 비교했을 때 개발 기간은 3분의 2로, 투입 인력과 개발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민경립 시프트업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현재까지 게임 제작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적은 없다. 앞으로도 유저들이 소비하는 콘텐츠에 AI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게임 개발 공정에서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 부분에 AI를 투입해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서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한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 7000~6만원,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 예정으로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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