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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예술의전당 창작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 8월 공연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꺾을 수밖에 없었던 코스모스, 가슴 뜨거워지는 오페라

입력 2024-06-25 10:03 | 신문게재 2024-06-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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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를 죽였다.
오는 8월10일 천안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코스모스를 죽였다’ 포스터


천안문화재단은 2024 천안예술의전당 기획공연으로 창작오페라 ‘코스모스를 죽였다’ 공연을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8월 10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2004년 창단된 솔리스트디바오페라단은 이영신 단장을 주축으로 국내 및 유럽 무대에서 각자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성악가들로 구성한 전문예술단체로 가곡, 우리 가곡 및 오페라 등 다양한 레파토리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윤희일 장편소설 ‘코스모스를 죽였다’를 원작으로 한 창작오페라로,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바리톤 최병혁, 소프라노 한경성, 테너 권순찬, 테너 전용현, 아역 배우 이지형, 배우 문성필이 출연해 치매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을 그려낸다.

또한, 빠르게 진행되는 치매를 앓게 된 아내와 그녀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남편, 자신이 남편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날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아내, 그리고 그런 상황이 오면 함께 세상을 떠나겠다고 결심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치매 환자의 고통뿐만 아니라 가족의 힘겨운 모습을 통해 가족애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자세한 안내는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천안=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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