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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 성지 등극한 ‘교촌필방’, 외국인 고객 방문율 80% 이상

입력 2024-06-25 09:04 | 신문게재 2024-06-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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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이미지] 교촌필방에서 치맥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1)
교촌필방에서 치맥을 즐기고 있는 고객들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이 오픈 1주년 만에 서울 외국인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며 일명 ‘K-치킨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교촌필방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는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오픈 직후 3개월(작년 6월, 7월, 8월)과 최근 3개월(올해 3월, 4월, 5월)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매출액은 약 130% 신장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약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외국인 고객의 방문 비중은 특히 높았다. 작년 6월 첫 오픈 당시, 40%대 였던 외국인 고객 방문율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진정한 K-치킨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NBA 최고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직접 교촌필방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교촌필방의 숨은 병기, 오마카세 코스의 인기도 높다. 스피크이지 컨셉에 맞춰 매장 내 장식장 벽을 밀면 총 6좌석의 오마카세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토종닭과 육계 특수 부위를 활용한 8가지 코스(10가지 요리)로 준비된다. 친숙한 재료인 닭을 고급 코스요리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교촌필방의 오마카세 예약률은 90%에 달하며, 그 중 외국인 비중이 전체 예약률의 80%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직접 예약해 코스를 즐기러 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촌필방이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국내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이유는 동양미를 가미한 이색적인 인테리어와 공간이 주는 색다른 경험에 있다.

‘교촌필방’에는 간판이 없다. 건물 앞에 걸려있는 ‘대형 붓’을 당기면 숨은 출입구의 문이 열린다. 출입구는 물론, 붓조차 찾기 어렵지만 교촌필방의 ‘숨은 출입구’는 방문객들의 필수 포토 스팟이 됐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우는 등 ‘한국스러움’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교촌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맥주병을 재활용해 한쪽 벽면을 꾸미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테이블을 제작해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라운지 ‘DJ 존(zone)’도 마련해 볼거리를 더했다.

교촌필방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 또한 교촌필방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들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래터’, 필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필방 스페셜 치킨’, 닭고기와 야채에 와인을 넣어 조리한 프랑스식 고급요리 ‘꼬꼬뱅(1일 5개 한정 판매)’ 등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교촌필방’만의 메뉴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한다.

그 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단연 직접 치킨을 붓으로 발라먹는 ‘시그니처 플래터’다. 붓, 벼루 모양의 소스 그릇 등 문방사우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팅으로 맛은 물론 재미요소까지 더했다. 그 외에도 그릴로 구운 가래떡으로 만든 ‘꾸븐떡볶이’, 수제 닭고기 소로 만든 ‘고추튀김’이 뒤를 이었다.

주류는 문베어브루잉 맥주 4종을 즐길 수 있는 ‘문베어 수제맥주 샘플러’와 교촌의 농업법인 발효공방1991에서 선보인 ‘은하수 막걸리’의 주문이 특히 높다. 최근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필방 은하수 하이볼‘, ‘필방 시그니처 블랙’ 등 주류 메뉴도 업데이트해 주류 선택지도 넓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필방은 오픈 이후 꾸준히 메뉴 및 주류 개편을 진행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해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외국 고객들에게는 K-치킨을 대표하는 성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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