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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차 'SUV 마칸 일렉트릭' 국내 최초 공개…최대 주행거리 613km

입력 2024-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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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프리 프로덕션 모델. (사진=김상욱 기자)

 

포르쉐의 최초 순수 SUV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돼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가 2019년 타이칸을 선보인 이후 2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3일 ‘포르쉐 스튜디오 송파’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어 ‘마칸 일렉트릭’을 소개하고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프리 프로덕션 모델이 전시됐다.

특히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는 마칸4는 최대 613㎞, 마칸 터보의 경우에는 591㎞로 측정됐다. 포르쉐는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기 위해 공기역학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해 공기저항계수 0.25를 달성했다.

마칸 일렉트릭 고전압 배터리의 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고 270㎾이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약 21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회생을 극대화 하기 위해 최신형 PSM영구자석 전기모터를 차체 앞축과 뒤축에 배치했다.

강한 힘을 가진 마칸4와 마칸 터보의 최고출력은 각각 387마력, 584마력이다. 고성능 차답게 런치 컨트롤 작동이 이뤄지면 마칸4는 408마력(308㎾), 마칸 터보는 639마력(470㎾)의 오버부스트 출력까지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마칸4와 마칸 터보가 각각 66.3㎏.m, 115.2㎏.m으로 제로백의 경우에는 마칸4가 5.2초, 마칸 터보는 단 3.3초만 소요된다. 전기 모터는 차체 하부에 탑재한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총 100kwh 용량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95kwh를 사용한다.

특히 포르쉐 최초로 조향각을 최대 5도까지 조절 가능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포함한 포르쉐 액비트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시스템을 적용했다. 

 

포르쉐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프리 프로덕션 모델 트렁크, 프렁크. (사진=김상욱 기자)

 

전동화를 통해 실내공간도 더 넓게 확보했다. 트림과 탑재 사양에 따라 2열 시트 뒤쪽의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ℓ까지 늘어나며 보닛 아래에는 84ℓ의 프렁크가 위치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최첨단 IT기술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했다. 12.6인치 풀 디지털 독립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에 탑재됐다. 옵션 사양인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조수석 탑승자가 인포테인먼트 또는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미디어 앱을 사용하고 비디오 콘텐츠의 스트리밍까지 가능하다.

포르쉐 최초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옵션 사양도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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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프리 프로덕션 모델 실내. (사진=김상욱 기자)

 

포르쉐는 201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0만 대 이상의 마칸을 판매한 만큼 순수 전기차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판매하는 차량의 80%를 전기차 모델로 출시한다는 목표를 삼고 있는 상황에서 2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순수 전기 퍼포먼스 SUV 모델로 진화한 마칸을 프리뷰 행사로 선보여 기쁘다”라며 “연내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마칸 일렉트릭은 디자인, 긴 주행 거리, 일상적 실용성을 모두 갖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칸 일렉트릭은 현재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독일 현지 기준으로 마칸4는 8만4100유로(약 1억2495만원), 마칸 터보는 11만4600유로(약 1억7027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국내 가격 정보는 하반기 출시 이후 구체적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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