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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원안대로 의결'

이월ㆍ불용액 최소화해야

입력 2024-06-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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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 '원안대로 의결'
제347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장면. 사진 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심사에서 예결위원들은 집행부 관계 공무원에게 세입추계 정확성 도모, 이월ㆍ불용액 최소화, 집행률 제고를 통해 사장(死藏)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개선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인건비 명시이월이 많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토를 요구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지방 상생 기업 펀드에 관해 관리ㆍ감독이 부실하다”며 “앞으로 경북의 기업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민방위 훈련인데 물품 관리 감독이 부실하다”며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직접 아기를 키우는 부모의 의견을 들어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매년 반복되는 세입 예산의 과소 편성으로 정확성이 떨어진다. 이것이 계속되면 예산의 효율성, 건전성이 저해된다”며 앞으로 이 부분에 관심을 갖고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경북교육청의 2023년도 순세계잉여금이 2022년도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며 “앞으로 예산편성단계부터 충분한 예측과 검토를 통해서 사장(死藏)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경북이 성평등 지수가 하위 지역이라는 보도가 있다”며 “기존에 고령층 대상으로 하던 인식 개선 관련 교육보다는 사회에 진출한 여성에게 필요한 정책을 입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순범 의원(칠곡)은 “시도 보조금 반환금이 많다”며 이 비용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독도 관련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독도 영유권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정부 차원에서 관련 사업이 취소됐다 하더라도 경북도에서 재추진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독도 관련 사업은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추진해 볼 것을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지역에 고소 살수차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필요한 소방장비는 빠르게 확보해 화재 발생 때 민첩하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대구경북이 통합되면 자치소방이라고 간주를 하고 소방본부 전 직원들이 힘을 합쳐 도민의 안전과 행복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부탁했다”고 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주민이 받는 고통이 크다”며 관계 공무원들이 사전 계획을 좀 더 면밀하게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서석영 부위원장(포항)은 “최근 학생 도박 문제가 심각한 만큼 교육청에서 관심을 두고 도박 예방 사업을 실시해 안전하고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대구경북통합 문제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합치는 방식이 아닌 동일성이 있는 시ㆍ군 간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통합해야 한다. 교육청도 이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해 향후 벌어질 상황에 기민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8월 29일 구성된 제12대 경상북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여간 도청 및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당초예산안, 2023회계연도 결산심사까지 도민의 혈세를 살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왔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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