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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뉴로보 “비만 신약 체중 감소 효과 확인”…美 학회서 발표

“서보두타이드·티르제파타이드 대비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등 효과”

입력 2024-06-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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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사진제공=동아ST)

 

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올랜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4회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당뇨병 관련 국제학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에 관한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동아에스티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이번 학회에서 DA-1726과 동일한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 GLP-1, GIP 이중 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를 각각 마우스·랫드 모델에서 확인한 비만 치료 및 지질 관리에 관한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전임상 결과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 DA-1726은 체중이 24.7% 감소했고, 서보두타이드는 18.2% 감소했다. 체지방량은 DA-1726이 31.4% 감소했고 서보두타이드는 15.1% 감소했다. DA-1726은 서보두타이드 대비 체중 감소에서 체지방 감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제지방율(체성분에서 지방과 수분을 제외한 근육성분의 비율)이 약물 투여 전에 비해 증가했다.

콜레스테롤은 DA-1726이 67.7% 감소, 서보두타이드는 49.6% 감소했으며 중성지방(TG)은 DA-1726이 49.5% 감소, 서부도타이드는 41.2% 감소했다. 혈당 면에서는 DA-1726이 54.7% 감소, 서보두타이드는 30.4% 감소했다.

고지혈증 랫트 모델에서 DA-1726은 지질이 상승하는 랫트 대비 총 콜레스테롤(T-CHO) 상승을 33.5% 억제시켰고 티르제파타이드는 25.5% 억제시켰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은 DA-1726이 상승을 53.2% 억제시키고 티르제파타이드는 41.5% 상승을 억제시켰다.

DA-1726은 현재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단일 용량 상승 시험, 파트2 다중 용량 상승 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종료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유사하거나 동일한 작용제이지만 DA-1726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계열 내 최고의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DA-1726을 기존의 비만 치료제를 뛰어넘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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