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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2024 찾아가는 발레엿보기’ 개최

2024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에 선정

입력 2024-06-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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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발레리노와 함께 기념
발레리나 발레리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원봉사애원 제공
(사)자원봉사애원은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도모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발레엿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자원봉사애원과 서울시,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7∼21일까지 서울시 소재 장애복지시설과 특수학교 8곳 609명의 장애인과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발래엿보기’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서울시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7월에도 2개 기관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2024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단체활동 및 행사 지원사업’은 장애인 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활동과 행사를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4년 찾아가는 발레엿보기’는 무용수가 직접 시설에 찾아가서 발레의 역사, 발레 시연, 스트레칭·마임 동작 배우기, 토슈즈, 튜튜 등 발레 의상 체험 등 참여자가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특수학교 선생님 A씨는 “장애 학생의 경우 문화예술 활동에 취약해 고립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 이렇게 학교에 찾아와 발레 공연을 보고 여러 체험을 하면서 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인식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최영선 자원봉사애원 이사장은 “예술은 인간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키워준다”라며 “‘찾아가는 발레엿보기’를 통해 예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장애인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마련해 준 서울특별시와 유니버설발레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1997년부터 27년간 이어 온 유니버설발레단과 자원봉사애원의 인연이 있어 가능했다.

매년 12월 발레단과 애원은 다문화,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1500여 명을 초대해 ‘호두까기 인형’을 보여주고 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찾아가는 발레엿보기는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장애인들이 쉽고 재밌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아름다운 예술에 대한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고 더 나아가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더불어 돌아오는 12월, ‘제27회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 자선공연에 ‘찾아가는 발레엿보기’에 참여했던 장애인과 가족들을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초대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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