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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상병특검 합리적 대안 없는 것이 순진해…민심 반응해야”

입력 2024-06-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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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한동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채상병 특검법을 여당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 다른 당 대표 후보들이 ‘순진하다’ ‘민주당 대표 선언인 줄 알았다’고 지적하자 “저 정도의 합리적 대안 없이 이 난국과 논란을 종결시키고 다음 단계의 건설적인 주제로 옮겨갈 수 있나”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순진한 발상 아니냐”고 반응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 전 위원장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진행자의 ‘국민의힘이 정국의 주도권을 찾아오기 위해서라도 채상병 특검법을 선제적으로 먼저 던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냐’고 묻자 “민심에 반응하는 것이라는 정도로 해두겠다. 물론 그 결과 지금 우리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은 민심을 두고 경쟁해야 한다”고 답했다.

한 전 위원장은 야당 주도로 통과하는 특검법은 통과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민주당 법안을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저는 그 법은 통과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 법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그 거부권을 우리 당이 전폭적으로 지지할 충분한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삼자가 추천하는 특검이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대법원장이 특검을 선정하는 내용으로 법을 통과시키자는 것”이라며 “수사의 주체를 일방의 선수가 하는 게 맞는지, 공정함이 담보되는 제삼자가 하는 게 맞는지. 저는 누구라도, 후자가 더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하실 것 같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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