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 1층 로비에 설치돼 있는 어호선 작가의 ‘드림 클라우드-꿈꾸다’ 작품.(사진=센텀종합병원 제공) |
센텀의료재단 센텀종합병원은 최근 병원 1층 로비에 어호선 작가의 ‘Dream cloud(드림 클라우드)-꿈꾸다’ 작품을 새로 설치했고 밝혔다.
이 작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에 아크릴 구슬과 LED 조명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푸른색 구름 아래로 오색빛 빗방울이 내리는 서정적인 풍경을 표현한 것이다. 특히 구름 형상은 ‘꿈’ 글자 수백 개를 각각 커팅한 후 단일체로 만들었으며 내부 조명이 빛을 발산해 신비로운 구름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푸른색 그라데이션의 풍성한 볼륨감과 ‘꿈’ 글자의 구름 형상이 조화를 이루며 센텀종합병원에 꿈의 공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부산의 ‘빌라쥬 드 아난티’와 광안리 해변 등 전국 주요 장소에 작품을 설치한 어호선 작가와 탤런트 출신 이광기 파주갤러리 대표가 센텀종합병원의 무궁한 발전과 환자들의 치유를 응원하는 뜻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센텀종합병원 1층 로비 벽면에 전시된 작품.(사진=센텀종합병원 제공) |
박종호 센텀종합병원 이사장(부산시립미술관 후원회인 (사)비마엔 이사장)은 “미술은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고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는 특별함이 있다. 저희 병원은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전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텀종합병원 2층 외래지료부에 전시된 작품.(사진=센텀종합병원 제공) |
한편, 의료계에서 그림 작품 감상을 비롯한 미술치료는 음악치료와 함께 환자들에게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며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작품의 경우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