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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전 배당 투자하려면 …6월 중간배당 삼전 등 69개사 예고

입력 2024-06-24 09:29 | 신문게재 2024-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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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간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69개 상장사가 중간배당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여름 보너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코스피 49개, 코스닥 20개 등 총 69개사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현대모비스, △동국제강, △두산밥캣 등이 중간배당을 예고했다.

코스닥에서는 △크레버스, △휴메딕스, △지에스이, △씨젠, △서호전기 등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공시했다.

국내 상장사 중 중간배당금을 공개한 기업은 4개사로 각각 LG전자(주당 500원), 맥쿼리인프라(주당 380원), 모트렉스(주당 162원), 우진(주당 50원)이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회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종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경제조사팀장은 “올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장사들의 영업 실적 개선이 맞물려 배당 가능 여력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도 LG전자를 포함해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선언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중간배당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을 실시한 기업 수는 79개사로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래 최대치였다.

지난해 중간배당금 액수도 총 5조3712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 보면 6월 말 기준 중간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수는 2016년 34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 46개사, 2021년 61개사, 2022년 77개사로 늘었다.

중간배당금 규모도 2016년 8276억원에서 2020년 2조9207억원, 2021년 4조6502억원, 2022년 5조3283억원 등으로 지속 증가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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