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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협상 접점 못 찾고 종료…국힘, 내일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결정

입력 2024-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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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놓고 막판 협상 앞둔 여·야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있다. (연합)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원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우원식 의장이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하라”고 했지만 결국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로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회동은 20분을 넘기지 못했다.

국민의힘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이 어떤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고, 박 원내대표도 어떤 타협안을 제시한 바 없다”며 “이제 빈손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 박 원내대표를 만날 일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제 국민의힘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논의를 거쳐 남은 7개 상임위원장을 맡을지, 모든 상임위원장을 포기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도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상당히 결연한 의지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데 아쉬움을 표현했다”며 “현재는 (회동) 계획이 잡혀 있지 않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앞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자고 한 제안엔 “총선 민심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절했다.

국민의힘이 7곳 상임위원장을 맡는다고 하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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