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자동차 · 부품 · 타이어

부산서 '오로라1' 승부수 띄운 르노…현대차,BMW와 '맞짱'

입력 2024-06-24 06:49 | 신문게재 2024-06-25 5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르노캡쳐
르노 로장주 엠블럼. (르노코리아 홈페이지 영상 캡쳐)

 

국내 중견 완성차 3사 중 유일하게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르노코리아가 안방 부산에서 신차 ‘오로라1(코드명)’을 앞세워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특히 신차 공개 이후 업계 최대 경쟁자인 현대자동차를 꺾겠다는 각오 아래 연일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오는 28일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에 맞춰 그동안 극비리에 추진했던 기대작, 오로라1의 광고·이벤트 행사를 일제히 전개한다.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인 오로라1 이란 차명도 부산에서 처음 공개된다. 

 

르노코리아 유튜브 캡쳐
르노코리아 영상에서 공개한 ‘오로라1’으로 추정되는 차량 실루엣. (르노코리아 유튜브 캡쳐)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Renault is in Korea’라는 영상 광고를 통해 오로라1으로 추정되는 차량의 실루엣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4월 초, 서울 성수동에 복합문화 공간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이 자리를 찾은 방문객의 60% 이상이 20∼30대일 정도로 예비고객의 연령이 대폭 낮아졌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귀띔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성수 오픈을 오로라1 출시 기반 마련으로 보고 있다.

오로라1은 르노와 중국 완성차 업체 지리가 합작해 만든 하이브리드 차량(HEV)으로 볼보의 ‘CMA’ 플랫폼이 기반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광고 속에 등장한 차량은 공식적으로 오로라1 이라고 쓰거나 표현하지 않았다”면서 “오로라1은 오직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오로라1을 비롯해 ‘세닉 E-TECH’, 소형 전기차 모형 ‘르노5’ 등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 르노코리아는 르노 마스터 캠핑카 체험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부산지역에서부터 열기를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벌써부터 일부 대리점 등 판매 현장에서는 오로라1 사전예약(가계약)에 나서는 등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식 예약은 7월 중순, 출시는 8월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로라1의 성공이 운명을 가른다하 할 만큼 르노코리아는 비공개를 유지하며 극적인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사명 및 공식 엠블럼을 교체하며 르노 특유의 색채 강화란 리브랜딩을 단행한 르노코리아는 영업직원의 의상부터 매장 내 음악이나 향기는 물론 모든 고객과의 접점을 새롭게 정립하며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