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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통해 경쟁력 제고”…제약·바이오 노사, 중장기 목표 향해 ‘맞손’

노사 소통·협력 사례↑…“신뢰 기반 ‘상생의 노사 문화’ 조성”

입력 2024-06-24 06:39 | 신문게재 2024-06-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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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조직문화 선포식 1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가 한뜻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는 글로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가 정한 중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사가 서로 손을 맞잡는 방식이 제약·바이오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외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서로 상생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합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 노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기 위해 함께 소통·협력하고 있다. 노사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의 노사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가 한뜻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웨이(Way)’를 선포, ‘존중·소통·변화’를 실천하는 글로벌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핵심 메시지와 주요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지난 3개월간 노사 공동TF 활동을 진행, 임직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의 의견 등을 객관적으로 청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사명감·존중·소통·변화·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수립한 행동 원칙과 실행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조직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상생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최근 노사 관계 우수 사업장을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등 상생의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주관 ‘대체적 분쟁 해결 제도 전문 과정’에도 노사가 동반 입과하는 등 노사 관계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 기관 세미나와 교육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노사가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본 지키기’ 캠페인 등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진제약 노사는 지난 4월 2024년 임금 결정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해 ‘무교섭 위임 협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1968년 설립 이후 단 한 번의 분규 없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노사는 이번 임금 협약 무교섭 위임을 계기로 보다 창조적인 노사 문화를 조성하고 고용 안정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금 무교섭 위임은 노조와 경영진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신뢰를 지속적으로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유유제약 노사는 제천시가 노사 상생과 화합 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한 사업장에 수여하는 ‘노사 평화상’을 수상했다.

유유제약은 노조와 함께한 지역 사회 기부, 자원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 우수한 가족 친화 직장 문화, 복지 제도 등 근로자 친화적 경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기업으로 결정됐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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