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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주의’당부

덜 익거나 상온에 노출된 음식 통해 감염
복통, 설사, 구토 등이 계속되면 병원 방문

입력 2024-06-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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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감염증 포스터
살모넬라균 감염증 포스터. 인천시 제공
최근 무더운 여름철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며,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원인으로 유발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의 번식이 활발해져 세균성 장관감염증이 많이 발생하며, 주요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상구균,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등이 있다.

주로 덜 익힌 고기, 장시간 상온에 보관된 계란, 해산물, 조리식품 등을 통해 발생하며, 개인위생 관리 소홀로 인한 세균 노출로도 감염될 수 있다.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 장관계 증상이 반복되면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수분과 전해질 보충 음료 섭취도 도움이 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와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으면 음식 준비나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도마는 조리 후 소독하고 생선·고기·채소 도마 분리 사용 등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2명 이상 집단 발생 시 세균 16종, 바이러스 7종, 쿠도아 포함 원충 5종을 신속 검사해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지난해 1567건을 검사해 세균 121건, 바이러스 90건, 원충 8건을 확인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빙기 얼음, 야채 및 고기, 고춧가루 등에서 식중독균을 추적 검사하고 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식품 안전과 먹는 물에 주의를 기울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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